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ISBN : 8938202011
나의 점수 : ★★★★☆
제가 추리소설을 읽게 된 계기는 국민학교시절에 읽었던 해문출판사에서 나왔던 셜록 홈즈 시리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위인전이라던지 세계명작동화류의 책을 읽던 저에게 셜록 홈즈의 추리소설은 꽤나 재미있었고 그 이후로 꽤나 빠져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셜록 홈즈라던가 루팡 등의 작품을 읽던 저에게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은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추리게임"이라는 생각과 함께 홈즈라던가 루팡은 웬지 애들장난처럼 느껴졌으니까요. 땅딸막한 탐정이 의자에 앉아서 회색 뇌세포에만 의지한 채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은 꽤나 멋졌으며, 이전의 추리소설과는 다른 무언가를 느끼게 했던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들은 저를 완전히 크리스티 소설의 팬이 되게 했습니다.
뭐 그러다가 한동안은 소설류를 잘 읽지 않게 되면서 추리물이라고는 소년탐정 김전일이라던가 명탐정 코난, 탐정학원Q 같은 만화나 읽던 중, 갑자기 다시 추리소설이 읽고 싶어져서 집어든 책이 바로 이 작품이 되겠습니다.
뭐 잡설이 길었습니다만 (^^) 이『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열개의 인디언 인형)』은『오리엔트 특급살인』과 함께 제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팬이 되게 만든 작품이라서 각별한 느낌이 든다는겁니다...^^;
좌우지간, 오랫만에 다시 이 작품을 읽게 되었습니다만, 읽고 나니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제가 애거서 크리스티를 좋아하는 이유인 '터무니없을 정도로 잘 짜여진 퍼즐'이 아니라서 일까요?
제가 가진 건 2002년에 황금가지에서 나온 전집판입니다만, 뒤쪽 표지에 적힌〈실현 불가능에 가까운 플롯〉이란 문구. 사실 이 작품의 스토리라인은 실현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실현 불가능한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반 다인은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을 '정당하지 못한 방법'이라고 공격했습니다만, 저는 그러한 평가는 이 작품에 내려져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확실히 이 작품은 독자에게 불공정한 추리게임이기 때문이거든요. 뭐 어쩌면 단지 탐정역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이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 작품이 제가 찾고 싶어하는 완전범죄에 가장 근접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o^










덧글
미르 2005/07/14 21:32 # 답글
음...위험한 시선에서보셧군요....뭐..그것도 나름대로의 매력적인 독서포인트라던가....
...... ...점점 위험해지고있...(.....)
대장 2005/07/15 09:21 # 삭제 답글
이 작품이.. 인디언인형나오는 거지요..?저도 추리소설중에 수작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사실.. 뒤에 범인이 밝혀지기전 까지는,
'뭐야.. 다죽었네..ㅡ_ㅡ;' 이렇게 황당해 했는데... ㅋㅋ
버인은.. ***다 라고 말하고 싶군요..ㅋ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