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6월 24일
초속5센티미터
신카이 마코토.
2000년 혼자의 힘으로 제작한 단편애니메이션『그녀와 그녀의 고양이』와 2002년 공개한『별의 목소리』가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게 된 크리에이터입니다. 이번에 국내에서 개봉한『초속5센티미터』는 2004년에 공개된『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에 이은 두번째 극장개봉작으로서, 제가 '감독이 누구다'라는 이유로 보는 거의 유일한 감독이 되겠습니다...^^;

일본어에는 せつない[切ない] 胸がしめつけられる思いでつらい。(세츠나이. 가슴이 조여드는 듯한 느낌으로 괴로움.) 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일본어 단어입니다만, 그 단어의 뜻이라던가 울림이 가슴에 와 닿는 느낌이 그 이유입니다. 신카이 마코토씨의 경우 특히 이 단어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이유로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것이지요.
그의 출세작인『별의 목소리』도 그렇습니다만, 이 작품의 경우도 보는 사람에게 '조금만 더'라는 안타까운 느낌을 정말 잘 전달하는 느낌이었습니다. 1편의『벛꽃초』에서 눈으로 움직이지 않는 기차안에서 단지 기다리고 있을 뿐인 토노라던가 2편의『코스모나우트』에서 토노의 뒤를 걸으며 말을 건낼까 말까하는 카나에. 등등 웬지 조금만 나아가면 될 것 같은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인물의 심리가 유려한 영상미와 절묘한 연출, 적절한 배경음악으로 손에 와 닿을 정도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약 20분 정도의 3편의 단편이 묶인 이 작품은 사람에 따라서는 지루하거나 '이게 뭐야'라는 허탈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시간을 달리는 소녀』에 비해서는 취향을 많이 탈 수 밖에 없는 작품입니다만, せつない(切ない)라던가 はかない(儚い)와 같은 단어의 정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크게 와닿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조] : '초속 5센티미터'의 구조: 벚꽃의 정서
이글루스에서 발견한 글입니다. 이 작품의 특징과 장점을 잘 적으신 글이라서 한번쯤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글에 적혀있는 것 처럼, 작품의 제목대로 벛꽃의 순간의 아름다움을 나타낸 작품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네요...^^;
[URL] : Yahoo! Japan - 秒速5センチメートル
위의 일본 공식홈페이지에서 갤러리란을 보시면 스샷이 있고, 예고편에는 1280x720의 예고편이 공개중입니다만, 정말 영상미라는 측면에서는 실사를 능가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극한의 사실성을 주는 배경과 절묘한 광원효과가 전율을 주고 있지요...^^
ps. 시간을 달리는 소녀도 그렇습니다만, DVD가 나오면 꼭 사고 싶은 작품인데, 문제는 DVD로는 감동을 제대로 전하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일본에서는 블루레이나 HD-DVD로 나올 수도 있다던데... 그렇다면 플레이어와 TV를 새로 마련해야 되려나요??...=ㅁ=
2000년 혼자의 힘으로 제작한 단편애니메이션『그녀와 그녀의 고양이』와 2002년 공개한『별의 목소리』가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게 된 크리에이터입니다. 이번에 국내에서 개봉한『초속5센티미터』는 2004년에 공개된『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에 이은 두번째 극장개봉작으로서, 제가 '감독이 누구다'라는 이유로 보는 거의 유일한 감독이 되겠습니다...^^;

일본어에는 せつない[切ない] 胸がしめつけられる思いでつらい。(세츠나이. 가슴이 조여드는 듯한 느낌으로 괴로움.) 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일본어 단어입니다만, 그 단어의 뜻이라던가 울림이 가슴에 와 닿는 느낌이 그 이유입니다. 신카이 마코토씨의 경우 특히 이 단어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이유로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것이지요.
그의 출세작인『별의 목소리』도 그렇습니다만, 이 작품의 경우도 보는 사람에게 '조금만 더'라는 안타까운 느낌을 정말 잘 전달하는 느낌이었습니다. 1편의『벛꽃초』에서 눈으로 움직이지 않는 기차안에서 단지 기다리고 있을 뿐인 토노라던가 2편의『코스모나우트』에서 토노의 뒤를 걸으며 말을 건낼까 말까하는 카나에. 등등 웬지 조금만 나아가면 될 것 같은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인물의 심리가 유려한 영상미와 절묘한 연출, 적절한 배경음악으로 손에 와 닿을 정도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약 20분 정도의 3편의 단편이 묶인 이 작품은 사람에 따라서는 지루하거나 '이게 뭐야'라는 허탈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시간을 달리는 소녀』에 비해서는 취향을 많이 탈 수 밖에 없는 작품입니다만, せつない(切ない)라던가 はかない(儚い)와 같은 단어의 정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크게 와닿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조] : '초속 5센티미터'의 구조: 벚꽃의 정서
이글루스에서 발견한 글입니다. 이 작품의 특징과 장점을 잘 적으신 글이라서 한번쯤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글에 적혀있는 것 처럼, 작품의 제목대로 벛꽃의 순간의 아름다움을 나타낸 작품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네요...^^;
[URL] : Yahoo! Japan - 秒速5センチメートル
위의 일본 공식홈페이지에서 갤러리란을 보시면 스샷이 있고, 예고편에는 1280x720의 예고편이 공개중입니다만, 정말 영상미라는 측면에서는 실사를 능가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극한의 사실성을 주는 배경과 절묘한 광원효과가 전율을 주고 있지요...^^
ps. 시간을 달리는 소녀도 그렇습니다만, DVD가 나오면 꼭 사고 싶은 작품인데, 문제는 DVD로는 감동을 제대로 전하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일본에서는 블루레이나 HD-DVD로 나올 수도 있다던데... 그렇다면 플레이어와 TV를 새로 마련해야 되려나요??...=ㅁ=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 신카이 마코토 신작「초속 5 센티미터」 by Jeimian
- 신카이 마코토-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by 월랑아
- 초속 5 센티미터 2차 예고편 영상 by 월랑아
- 초속 5센티미터 (이미지가 있어 스크롤이 깁니다.) by 어젤리어
- [신카이 마코토]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by LAN_
# by | 2007/06/24 08:42 | 보고 읽고 즐기기 | 트랙백(1) | 덧글(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초속5cm
어제 강변CGV에서 관람했습니다. 인디 4관은 확실히 상영관이 작더군요, 예전에 '고양이를 부탁해'보러 갔을때의 메가박스의 상영관과 비슷한 크기인듯. 애니메이션 특성상 저연령층의 관객이 있으면 관람에 방해를 받는 경우도 있긴 한데, 시간대가 5시에 근접해서 관람을 했는데 관람객들 분위기가 다들 진지하게 관람해서 좋은 환경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약 60분은 극장판 작품으로서는 꽤 잛은 상영시간이지만, 관람후 꽤 긴 여운을 남기는 좋은 작품이었습니......more
신카이 마코토씨는 역시 3~5편정도의 단편을 모아서 장편을 만드시는게 가장 적절하신듯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는 길어서 방향성이 좀 흐려졌었죠
초속5센티미터 챙겨보아야겠군요 ㅎ
시간과 초속 둘다 대구에는 상영하는 곳이 없어요.. 으억....
(이래서 서울에 살아야 하나 봅니다.. 쳇...)
比良坂初音// 그러고보니 憧れ도 중요한 모티브였군요. 2화의 카나에의 마음은 憧れ+恋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Josee// 뒤로 갈수록 별로라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만, 확실히 영상미나 연출은 최신작이 훨씬 좋았습니다.
룬그리져// 과연 이번주말까지 할런지 모르겠네요
Rb★Tail // 이럴 때는 역시 서울만한 곳이 없달까.....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