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카타야마 쿄이치 지음, 안중식 옮김 / 작품
ISBN : 89-90054-20-6
나의 점수 : ★★★☆☆

2% 부족해애애~~~!!!!!!!

평을 한문장으로 정리하면 위와 같습니다.
뭐랄까... 예. 나쁘지는 않습니다. 스토리도 무난하고, 캐릭터들도 다들 호감이 가고, 진행도 불만스러운 곳은 없습니다.그렇지만 뭐랄까......
읽고 난 후에 웬지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다랄까요?
아니면 그다지 슬프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라고 하는 쪽이 더 나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비극보다는 희극을 좋아합니다. 이왕이면 해피엔딩이라고 끝이 밝은 이야기를 더 좋아합니다만, 비극만이 줄 수 있는 카타르시스를 위해서 가끔씩 비극도 읽긴 합니다. 비극만이 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은 좀 많이 부족합니다.

즉, 바꿔 말하자면 캐릭터에 동화되어서 같이 슬퍼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객관적인 시점에서 "에고 불쌍해라"라는 식으로 남의 일같이 느껴졌달까요? 적어도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 그 네번째』의 바로 그 부분을 읽으면서 받은, 그냥 울고 싶어지는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애매한 문장과 함께 이야기의 완급조절에 실패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문장자체가 독자를 완벽하게 이야기에 몰입시키지 못했고, 그로 인해서 주인공에 감정이입이 제대로 되지 않았으며, 결말이 조금은 당황스러울 정도로 급작스러워서 이야기의 여운을 즐기기 힘들었습니다.
특히나 결말은 읽어가면서 '어라? 장수가 얼마 안 남았는데?'라는 생각을 하고 '뭐야 이렇게 끝이야?'라는 생각과 함께 책장을 덮었으니까요.

결과적으로 나쁜 작품은 아니었습니다만 2% 부족했기 때문에 충분한 감동은 얻을 수 없었던 애매한 이야기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ps.YES24에서 이런저런 방법으로 실구매가 6000원에 구매한 것이 아니었다면 솔직히 "돈 아까워~~!"라고 했을 것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ps.오히려 사쿠와 아키의 학창시절을 그린 전반부는 학원러브코메디라는 관점에서 상당히 즐겁게 읽을만한 이야기였습니다.......=.=

by 솔레트 | 2005/07/27 23:27 | 보고 읽고 즐기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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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lchocobo at 2005/07/28 16:07
이거 만화책으로도 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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