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제도에 대한 나의 생각...

[TB] : 참으로 알 수 없는 일

최근, 안양초등생 살인사건을 계기로 사형제도에 대한 논쟁이 다시 일어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형존치론자인데, 초록불님의 블로그에서 진행되는 논의를 보면서 덧글로 썼던 것을 '보관'의 의미에서 포스팅으로 전환합니다.

1.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회통념'을 기준으로 '저 새X는 죽여야되'라고 판단될 정도의 극악한 범죄자를 '인간'으로 보지 않는 저로서는 그런 '사형수'의 인권이 어쩌고 라면서 사형제도를 폐지하자는 주장은 전혀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2. '잘못된 판결로 내려진 사형은 어쩔거냐'는 그런 잘못된 판결이 내려지지 않도록 조사와 재판과정을 보다 정확하게 하도록 해야지, 그렇다고 사형을 없애자는 것은 '빈대잡으려고 초가삼간을 태운다'로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3. 저도 초록불님의 '사법제도에 의한 형벌'은 복수의 사회적 위탁이라는 의견에 공감을 합니다. 사적복수를 국가가 대신해서 '처벌'하기 위해 사법제도가 생겼다고 보면 많은 사법적 형벌중에서 '사형'만 특별취급하는 사형폐지론자주장도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네요.

4. 比良坂初音님의 주장과 비슷합니다만, 감정적인 의미에서 인간같지도 않은 쓰레기를 먹여 살리기 위해 내가 낸 세금이 쓰인다는 점을 받아들일 수 없네요. 게다가 애초에 '갱생되지 않을 극악 범죄자'를 무기징역으로 평생 살려두는데 무슨 의의가 있는 건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by solette | 2008/03/25 11:57 | 혼자서 주절주절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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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꼬마네꼬 at 2008/03/25 13:53
아무리 극악한 범죄자라고 해도 인간이죠. 인간에 대한 정의는 감성적인 것 보다는 이성적이어야 합니다. 사람 취급을 하기 싫어도 어쨌건 사람은 사람이죠.
저도 사형제도 폐지 반대이지만(저도 세금 아깝습니다.), 사형 폐지를 반대하는 다른분들은 대부분 이런 논리를 앞세우시더군요. 문제는, 사형제 폐지론자들이 이걸 그렇게 이성적으로 공감 하지는 못한다는 겁니다.
Commented by young026 at 2008/03/25 16:35
그리 적극적이지는 않은 사형 반대 쪽입니다. 특히 2번에 관해서 매우 회의적인 편이라서요.
Commented by 카스미 at 2008/03/25 21:26
간단히 죽여버리는 것 보다 오래 살려두는 것이 더 잔인한 복수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결론은 알 수 없죠. 아하하.
Commented by solette at 2008/03/26 12:24
꼬마네꼬// 1번의 경우 개인적인 감정의 문제고요. 그걸로 사형제도를 찬성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3,4번의 이유에서 사형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young026// 2번의 경우는 사실 '사형'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개선을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초록불님의 포스팅의 댓글에 보면 '사형은 돌이킬 수 없고, 징역형은 돌이킬 수 있다'는 논지를 보이는 사형폐지론자분이 계셨는데, 개인적으로는 저 의견에 동의하기 힘드네요. 징역10년먹고 복역중인 사람이 나중에 무죄로 밝혀졌을 때, 단순한 금전보상만으로 그간의 고통이 보상되지는 않을테니까요.

카스미// 웃기는게 '인권'을 이야기하며 사형을 반대하시는 분들 중에서 그런 생각을 가지신 분이 계시더군요. 어떤 분은 '고문'도 이야기하셨는데, 오히려 인권을 생각한다면 살려두고 계속 고통을 가하는 것보다 차라리 사형을 내리는게 더 나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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